제주도 스쿠터 여행
2일차의 날이 밝았다!
비와 함께........
비가 올거라는건 여행 출발 2 주 전부터 알고는 잇었지만...
일기예보가 빗나가길 바라고 또 바랬지만
내 바램 따위는 짓 뭉개 버리듯 비는 아주 줄기차게 내리고 잇었다.
뭐... 어쩌 겠는가 일단 아침부터 먹자는 생각으로 일단 밥을 먹었다.
먹다가 보니 사진 찍어야 된다는게 생각이 나서 먹다 말고 뒤늦게 사진을 찍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제공해주는 음식은 식빵, 날계란, 쨈, 우유 이렇게다.
빵은 게스트하우스 주인분이 직접 만드셔서 맛있다!
아침을 먹고나서 다시 밖을 봤다....
사진상으로는 비가 내리는게 잘 안보이지만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다.
비가올걸 예상했기에 긴팔티에 바람막이를 입고 스쿠터 렌트 업체서 같이 준 우비를 입고 우비와 같이 준 비닐봉지로 짐가방을 싸매고 출발준비를 맞췄다.
출발하려고 하니 게스트 하우스 사진이 거의 없다는게 생각나서 가기전 사진을 몇장 좀 찍엇다.
마지막 사진이 내가 묵었던 방이다 4인실이지만 게스트 하우스에 머무는 사람은 나혼자 였다....
나는 혼자 써서 불편함은 없엇지만 숙소의 화장실과 욕실이 하나 여서 손님이 많을 경우에
조금 혼잡할거 같았다.
빗속의 스쿠터를 타고 헬멧을 쓴채로 소리를 지르며 욕을한지 40분 쯤 됐을까?
우측에 중문 관광단지가 보였다.
비가와서 두번째날의 목표는 다음숙소까지 가는것이 목적이었기에 관광을 거의 포기했지만( 자동차로 찍엇을때 약 2시간 정도 걸리게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빗길에 게다가 스쿠터라면 더 오래걸리고 힘들거라 예상)
빗속의 질주가 힘이 들어가던 터라 여기라도 들려야 겟다는 생각 반, 우회전 하겠다고 뒤에서 빵빵거리는 차의 등쌀에 못이겨서 반 중문관광단지로 들어가 테디베어 뮤지엄에 가게 되었다.
테디베어 뮤지엄에 입장전 내 상태...
사진을 자세히 보면 중간중간에 박스가 깔려 잇는걸 볼수가 있다.
왜냐하면 천장에서 비가 새더라... 아니 양동이를 갖다 놓던가.. 박스가 모야 박스가....
쭉 둘러보고 나가기전 다시 우비를 입으며 밖을 보았다
여전히 비는 열심히 내리고 있었다....
다시 젖은 바람막이와 우비를입고 빗속에 스쿠터로 길가에 나섯다
중문관광단지를 나와 얼마쯤 갓을까 힘들고 지치던중 석부작 박물관이 보였다.
잠깐 쉴겸 들리기로 하고 스쿠터를 세웠다.
비가 와서 그런지 오히려 풍경이 더 이뻐 보이더라
그렇게 믿고 싶은걸지도 모르겠지만....
비닐하우스(?) 같은 실내로 되있는 관람할수있는 공간도 잇지만 한 라인을 보다 보면 전부다 그게 그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는...
자세히 보면 돌이 거북이 형상을 닮았다!
이쪽 길을 지날때쯤 단체 여행 무리에서 도망쳐 나오신 아주머니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해서 사진을 찍어드리며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꽃과 돌 들이 너무 이쁘다고 연신 감탄하며 사진을 찍으시더라
나도 찍어 주신다는대 내 사진은 별로 찍고싶지 않아 거절하였다.
사진상으로는 잘 구별이 안가지만 조그마한 검은색 점같은 것들이 전부다 올챙이들이다....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훨씬더 많아서 조금 징그럽더라.
이렇게 석무작 박물관 관람이 끝낫다 석부작 박물관은 나름 볼만했던걸로 기억한다.
입장료는 6천원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석부작의 뜻은 기억 나는대로 적는다면 제주도의 돌과 식물이 어우러진 작품(?) 이란 뜻이엇던걸로 기억한다.
박물관의 끝에는 차 랑 기념품을 파는 가게를 지나가게 되는대 정말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몸을 좀 녹이고 싶었지만 난 입천장을 데어서 따뜻한 음식을 먹을수가 없엇다...
그놈의 다꼬야키는 왜 먹어서
이어서 이중섭 미술관을 갔다.
휴관일이란다.... ㅅㅂ.... 좀 알아보고 올걸...
월요일 마다 휴관일이라고 하니 잘 알아보고 가시길
현재 내 상태... 사진상으론 나름 괜찮아 보이네
이중섭 미술관은 들어가지 못했지만 미술관 바로 아래 이중섭 공원, 이중섭 생가가 있어서 둘러보게 되었다. 공원은 이중섭이 휴식을 취할때 거늴었던 곳이라고 한다.
몇몇 사진들이 초점도 안맞고 상태가 안좋은대 이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다...
이중섭 미술관은 이중섭 화가 거리라고 하여서 이쁜길들과 공방 들이 많이 있으니 길거리도 돌아 볼만하다.
또 점심을 딴데서 먹어서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맛잇어 보이는 식당들이 많더라 여기서 한끼를 먹어도 괜찮을거 같다.
한참 길을 가다가 춥고 손목도 너무 아파서 해변도로 진입로 쪽에서 잠깐 쉬면서 친구랑 통화를 했다
스쿠터의 상태는 저 상태..
지나가는 사람도 지나가는 차도 없길래 노상방뇨를 하는대 뒤쪽에서 차 소리가 들리더라.... 설마 설마 했는데 노상방뇨 하는 내 옆으로 빨간 관광버스가 지나가더라.... 고개를 옆으로 돌리지도 못하고 멍하니 잇었다.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게스트하우스 빌레트의 부엌에 도착하였다.
도착하니 저녁 6시가 되었다.
식사를 못 했다고 하니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서 저녁은 6천원에 따로 준비 해주신다길래 바로 준비 해다라고 요청하였다.
샤워후 옷도 갈아입고 따뜻한 집밥같은 저녁을 먹고 나니 온몸이 노곤해지고 편안해졌다.
저녁을먹고 방에서 잠깐 쉬다보니 샤워실에 두고온 세면도구가 생각나 다시 샤워실에 가니 샤워기 호스에 민 달팽이가 매달려 있더라..; 샤워한지 30분도 안됐었는대 말이다.
방에서는 사장님께서 심심하면 보라고 빌려준 먹는존재라는 만화책을 보았다.
2권이나 되는대 술술읽혀 금방 다 읽게 되었다.
2일차 여행은 이걸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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