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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31. 22:33 만들기


언젠가 한번 건담 프라모델을 조립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취업을 하면 한번 해보자 라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잊고 지내다가


내 바로 옆자리에 계신 차장님 역시 건담 프라모델 을 만드는게 취미여서 

차장님이 만들어 놓은 건담들을 보면서 다시 예전의 기억이 생각 났다 .


그렇게 차장님의 조언을 얻어 

추천받은 사이트에서 [RG]1/144 RX-78-2 건담[01] 모델과 니퍼를 하나 구매했다

(합쳐서 35,000 원의 가격으로 ) 


건담 프라모델에는 등급이 4가지 있다고 한다 ( 본인이 알고 있는 한에서는) 

HG(High Grade), RG(Real Grade), MG(Master Grade) , PG(Perfect Grade)

등급 마다의 큰 차이는 가격과 크기다...(물론 다른것들도 잇겠지만 나는 모른다..)

 -> 으로 갈수록 더 비싸고 큰 제품이다 


본인이 산건 RG 제품이다 


먼저 구매 사이트에서의 완성품 사진을 보자.



아래 사진은 건담샵 사이트에서 퍼온 사진이다

( 출처  - http://gundamshop.co.kr/Goods/View.html?ItemCode=10221080 )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은 정말 멋있다.. 크기도 커 보이고...

하지만 직접 만든건 조금 다른 느낌 이었다.


실제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를 마저하자.




박스 전체 모습이다. 

건담 프라모델은 처음이다보니 머.. 큰건지 작은건지 딱히 판단이 서지 않는다.





안의 부속품들 조립 설명서와 추가로 구매한 니퍼( 니퍼는 택배상자에 담겨왔다), 런너 ( 건담프라 모델 조립 부품을 런너라고 부르더라 정확한 뜻은 모른다..; ) , 그리고 잘 안 보이지만 런너들 사이에 데칼( 스티커) 도 포함되어있다. 

펼처 놓으니간 부품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이걸 언제 만들지..?






한쪽 다리를 완성한 모습.. 

우측 하단쪽에 방패 모양의 부품 왼쪽에 조그만 사각형 모양의 조각이 있는대 

저거 안빠진다.... 사서 만들어 보게 되면 알게 될거다...슬퍼2





저게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한 토요일 새벽에 하반신 완성한 모습! 

저 상태로 책장에 놔뒀다가 주말에 놀러온 조카들 한테 들켜서 손 닿지 않는 곳으로 

숨기게 되었다..복수





아무래도 집에 두는건 불안하다싶어 조카들이 가고나서 급하게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 작은 누나가 결혼하여 근처에 살기에 거의 주말마다 조카들이 놀러온다 게다가 조카들은 남자아이 둘...) 





드디어 본체 완성!!!





그 이후 추가 작업하여 무기들을 만들고 데칼 몇개를 붙였다.








사진상의 보면 사람으로 치면 허벅지 부분이 조립이 제대로 안된것 처럼 벌어져있는대 저건

다리 부분의 관절이 움직일때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부품이 벌어지는것이다. 


꽤나 사실적으로 설계 되어있다.




- 후기




일단 만들고서 느낀점은... 생각보다 재밋다..! 조카들의 위협(?)에 급히 만든 것도 있지만 솔직히 만들다 보니 재미 있어서 주말 새벽3~4시 까지 만들곤 했다.


그리 비싸지 않은 제품의 등급인대도 세세한 디테일들이 있다.

다리 및 팔의 관절의 움직임이라던지 발목 및 발의 움직임 까지... 


생각보다 부품이 잘 빠진다... 완성된 건담을 사무실 컴퓨터 본체 위에 놔뒀는대 가끔식 이야기하러 오는 동료분들이 만지다가 또는 어설프게 세워놨다가 떨어지게되면 와장창 부품이 다 빠지게 된다...

몇몇 부품은 조립 단계에서도 잘 빠지기에 순갑접착제로 붙이긴 했는대 관절쪽 부품은 순각접착제로 붙이면 움직일수가 없기에 그냥 놔뒀더니 너무 잘 빠진다...


어쩔수 없는 거긴 하지만 멋잇는 포즈를 해서 세워 두고싶어도 잘 세워지지가 않더라..


그래서 액션 베이스( 프라모델을 공중에 띄워 잡은 포즈 그대로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부품) 구매하는 건가보다..


또 만들다 보니 조그만 부품을 하나 읽어버리기도 하고 약한 부분의 부품을 파손하기도 했다... 다행이도 잃어버린 부품은 다른 파트와 큰 연관이없어 조립하는대 문제는 없었고 파손된 부분은 접착제로 잘 이어 붙여서 완성하는대 문제는 없었다.


결론은... 재밌다! ㅋ  

하지만 건담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문외한이라서 만들면서 이게 먼지... 아는 지인은 사진을 보여주자 마자 퍼스트 건담이라고 하는대 뭐가 먼지... 

그래서 다음 프라모델은 내가 좋아하는 에반게리온을 만드려고 한다 

현재 에반게리온 프라모델은 대부분 단종된 상태인대 올해 1~2월 에반게리온의 시대적배경이 되는 2015년이 된 기념에서인지( 확실치 않다) 재 생산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몇일전에 먼저 에반게리온 양산형 시리즈가 예약판매를 시작해서 먼저 그 제품부터 구매를 하였다. 


다음에는 에반게리온 프라모델로 다시 포스트를 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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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ocoTart